오전까지 내린눈...그런데

오전까지 내린눈...정오쯤 눈이 그쳐 부지런히 뒷동산으로 가는데...

 날씨가 따뜻한 관계로 눈이오면서 녹아내려 그다지 예쁘진 않고...그래도 초록빛 잎새에 하얀눈 싱그럽게 다가 오길래 살짝 담아본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까치가 ...ㅋㅋ

 확대해 보니 까치가 뭔가 잡고 날아가네...

낙엽위에 쌓인눈은 미끄럽기만 하고...조심조심...

 어느새 나무위에 쌓인눈은 다 녹아내리고...

조심조심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가던길도 뒤돌아 보고...

 정상에 도착...아무도 없는 빈 공간에 바람만 휭하니 불어오네...

잠시 숨을 돌리고 이내 뒤로 한바퀴 돌기위해 부지런히 가는데...

 아무도 없는 쉼터 벤치에 하얀눈만 쌓이고...

 

길이 미끄러워 어제보다 더 힘든 산행을 하고 왔다. 뭐 산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산책이라고 해야겠지...두어시간 눈길을 산책을 하고

집에오니 뭔가 모를 개운함...역시 산은 좋은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