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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명성산 억새축제

 

 

 

 

 

 

 

 

 

 

 

 

 

 

 

 

 

 

 명성산 억새축제 한다기에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바람결에 너울거리는 억새밭이 한낮의 햇살 아래 반짝이는 은빛 바다처럼
눈이 부시고 황홀하기까지 하다.
햇살이 엷게 비칠 때 바람 따라 서걱서걱 울어대는 모습은
금세 가을산의 정취와 여유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이 억새는 햇살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하얀색이나 잿빛을 띤다.
가장 아름다운 흰색은 태양과 억새의 각도가 45도를 밑돌거나 역광을 받을 때다.
 하여 억새는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태양을 안고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황금빛 억새의 산>
명성산 산자락에 걸쳐있는 산정호수와 더불어 명승지로서 유명하다. ‘울음산’을 뜻하는 명성산(鳴聲山)이란

이름은 궁예가 자신의 부하였던 고려 태조 왕건에서 패한 후 이곳으로 피신와 크게 울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명성산 산자락에는 궁예봉을 비롯해 궁예가 도망쳤다는 패주골,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 것을

살피던 곳이라 하려 이름 붙여진 망무봉 등, 명성산 곳곳에는 궁예의 전설이 아직 남아 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빚어진 명성산은 궁예왕굴을 비롯하여 자인사, 책바위,

등룡폭포 등의 경치가 뛰어난 곳이 많다. 특히 정상과 연결된 능선은 억새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포천시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 일 양일간 억새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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