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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설악 델피노 리조트에서 남매(男妹)모임

우리 남매(男妹)는 설악산에 있는 델피노 리조트에서 1박 2일로 모임을 가졌다.

강릉으로 내려가 오빠를 모시고 설악산으로 들어가면서 양양 38선 휴게소에 잠시 들러본다.

양양군 현북면 국도 7호선에 있는 38선 휴게소
"양양 38선 휴게소는 분단의 상징인 38선에 위치한 휴게소로 기사문해변이 있는 곳에 있다.
한국전쟁 당시 양양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돌파하면세 세운 기념 표지판이 있던 곳에 휴게소를 만든 곳이다.
38선 휴게소는 이곳 양양뿐만 아니라 포천시, 인제군 등 북위 38선 위에 세 곳의 동일이름의 휴게소가 있다고 한다."

 

잠시 동해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동해바다의 낭만과 매력인 거센 파도
수없이 밀려드는 파도와 하얀 포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파도
동영상으로 남기고

 

속초를 수없이 많이  봤지만 아직 아바이마을을 안 와봤기에
오빠의 안내를 받으며 아바이마을로 와본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아바이순댓국을 먹었는데 냄새도 안 나고 맛있었다.
난 순댓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에서 먹은 순댓국은 먹을만했고 언니는 다음 날 아침에 먹는다고 포장까지...

 

점심을 먹고 아바이 마을을 구경도 하고

 

설악산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리조트로 들어가기 전에 동명항 활어회 직판장으로 와 본다.

이곳에서 활어를 떠서 리조트에서 먹기로 하고  뜨는 사이

 

동생과 난 방파제로 올라와 산책을 하면서 속초등대와 영금정을 바라보기도 하는데 
이곳은 하도 많이 와 봤기에...

 

비 온 뒤라 하루종일 설악산은 운무에 가려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을까 전화가 온다 리조트로 들어가자고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난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회 센터 앞에 온갖 분식요리가 많은데 튀김이라도 사가면 좋으련만... 그냥 바라만 본다.

 

델피노 리조트는 오후 3시부터 체크인한다고 해서 10여분 기다리는 시간에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울산바위를 바라본다.

 

설악산은 운무에 가려져 있지만 울산바위는 살짝 모습을 보여준다... 고마웡

 

대청봉은 운무 속에 숨어 모습을 보여줄까 말까 망설이고...

 

골프 치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많이 보였는데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골프를...

 

체크인을 하고 방 배정받고 들어가 동명항에서 떠온 활어회를 먹으며
정담을 나누고 소화도 시킬 겸 밤에 산책하러 나와 본다.

 

야경도 보고 밤에 골프 치는 구경도 하면서 30여분 산책을 하고

다음날 새벽 남편과 제부 그리고 동생은 울산바위로 등산을 가고
언니와 오빠 그리고 난 바닷가로 일출 보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 보슬보슬 내려 일출은 못 보고 아침준비를 한다.

오전 11시 체크아웃이라 울산바위 등산 간 사람들 오길래 서둘러 준비를 하고 리조트를 나온다.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어디 가서 놀다 갈까 했더니 언니는 많이 피곤한지 집으로 가자고 한다.
날씨도 덥고 언니는 지금 투병 중이라 많이 힘든 것 같아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