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리움 담고 행복을 빈다
지나온 화려했던 젊음도 이제
흘러간 세월 속에 묻혀 가고
추억 속에서 잠자듯이
소식 없는 친구들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들도 하나 둘 멀어져 가고
지금껏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이
숨이 막히도록 바쁘게 살아왔다.
어느새 이렇게 서산까지 왔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용하게도 빠져나오고
뜨거웠던 열정도 이제 온도를 내려 본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이토록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인 것을
보고 싶은 그 얼굴들 만나고 싶은 그 친구들
오늘도 그리움 담으며 행복을 빌어본다.
천인국 / 꽃말 : 영원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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