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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여름날의 연가

여름날의 연가
    
                            (은솔 문 현우)

여름이 깊어가는
길목에 홀연히 서서
여명처럼 밝아올 사랑을 위해
시의 불꽃 태웠습니다

그녀 향한 보랏빛 노래들
어둠의 끝에서 다가서는
한줄기 노을빛은
정녕 기다림이 만들어낸
영원한 밝음입니다

강물처럼 번지는
그리움의 파문은
여윈 눈가에 
물감처럼 번지는
이슬이 되었지만
그대 향한 연정 있기에
방긋 미소를 지을 수 있어요.

 

 

가져온 글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

 

 

유난히 긴 올여름
폭염에 열대야로 무지 힘든 나날 연속이었는데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났다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그늘 밑은 제법 선선해졌다.
기나긴 여름날 언제쯤 폭염이 자자들까 소낙비라도 내려
뜨겁게 달구어 대던 태양열을 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많았었는데
입추가 지났다고 태양열은 뜨거워도 바람결이 한결 시원해져 살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로 폭염으로 참으로 힘든 여름날이었다.
이젠 오곡이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을 기다려 봐야겠지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아침 산책길에서 길옆에 핀 갸날푼 코스모스 꽃을 보니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