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토요일 며칠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강릉 오빠가 향나무로 목침을 만들다 전기톱에 손을 많이 다쳐 원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서울 언니네 동생네 모두 같이 병문안 가기 위해 출발을 하는데...
어느새 일출은 떠오르고...
밤사이 눈이 살짝 뿌려 지붕 위엔 하얀 눈이... 시골 풍경이 정겨워 달리는 차창밖을 내다보고...
언니, 동생이 원주 소금산 구름다리 못 가봤다고 해서 원주 소금산 구름다리로...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워 언니, 형부, 나는 주차장 주변 음식점에서 간단히 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언 몸을 녹이고 있는 동안
남편과 제부 그리고 동생은 소금산 구름다리로 출발을... 그런데 이날 등산객이 무지무지 많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남편이 찍어온 사진...
요즘 소금산 구름다리 등산객과 광관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혹 안전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발동... 안전이 최고인데...
소금산 구름다리 갔다 오빠 병문안하고 대관령으로 가는데... 멀리 선자령도 바라보고...
횡계 IC 나가는데 차가 어찌나 많이 밀리던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횡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예행연습)이라 횡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들을 통제를 하느라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우리는 언니네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주문진으로 향한다.
요즘 주문진 수상시장에 복어가 많이 난다고 해서 복어회를 먹기 위해 주문진으로 달려가는데...
주문진 수상시장에 도착을 하고...
어메... 어찌 이토록 사람들이 많은지 비켜설 수도 없다...
생선들이 줄비하게 많았는데 ...미소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대충 몇장만 찍어보고...ㅋㅋ
알도치...3마리 만원이라고...죽은 문어도 있네...주문지 수산시장 하면 산문어가 유명한데...
이곳에서 복어 1킬로 20,000원씩 몇 킬로 사고 광어, 방어, 세 꼬치, 우럭 등등 싱싱하고 팔닥팔닥 힘차게 뛰는 놈으로 몇 킬로 사서
회 뜨는 곳으로 가서 회를 떠서 대관령 언니네로 달려간다. ** 주문진 수상시장에는 그곳에서 회를 떠주지 않고 회만 뜨는곳이 따로 있다.
물로 횟집도 많고...회를 떠 가지고 음식점으로 가면 야채와 매운탕 끓여주는곳도 있고...
도치 도 많이 나오나 보다... 모양은 못생겨도 맛은 있다고... 소라도 한 바구니에 만원이라나...
오징어 무지 작다... 요즘 오징어 새끼밖에 없나 보다 요기 큰 것은 한치... 한치도 맛나는데...ㅋㅋ
회를 뜨고 건어물시장으로 가서 배에서 말린 (배오징어)... 20마리 한축에 130.000원이라나... 헐 비싸도 너무 삐싸다
마른오징어 마음에 들어 물어보니 10마리에 85,000원이라나 아이들이 오징어 좋아해서 동해쪽으로 가면 꼭 사 와야 하는 마른오징어...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배에서 말린 오징어(배 오징어) 20마리 110,000 원주고 사고 다시마, 명랑 젓 등 사가지고 언니네로 휘리릭 달려간다.
언니네서 이렇게 회도 먹고 복어 지리탕도 먹으면서 밤새 우정을 나누고...
그런데 복어회 반질반질 윤이 나면서 졸깃한 맛이 최고였는데 사진에는 별로네...이렇게 날씨는 추워도 우리 자매는 이렇게 보내고
다음날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딸과 사위를 위해 또 주문진 시장에 가서 복어회도 트고 생선도 사가지고 집으로 올라왔다.
이 사진은 오늘아침 우리집 식탁에서 누룽지를 만들면서 찍어봤다. 누룽지 다 먹어서 다시 또 만드는 것이다...ㅋㅋ
이렇게 누룽지를 만들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사르르...
식탁옆에 있는 그림도 찍어보고...우리집 식탁위 그림 예쁘지 않나요?...푸하하 불빛에 반사되어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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