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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원정 산행

대구 팔공산

by 미소.. 2013. 4. 18.

" 팔공산(1,192m)은 대구와 군위, 영천, 경산을 경계하는 우리나라 명산 중의 하나이다. 태백산맥의 남단에 자리하고 주봉인 비로봉을

중앙에 두고, 동쪽으로는 동봉(1,155m)과 인봉(897.6m), 관봉(갓바위)을 향해 반원을 그리며 산줄기를 뻗어 나아가고,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팔공산은 부악, 공산, 동수산이라 불리다가 고려 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전하는데,고려 태조 왕건이 신숭겸 등

그의 충복 8명이 이곳에서 견훤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자 그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팔공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거친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잠시 휴식을 핑계로 인증샷도...ㅋㅋ

 

1시간만에 해발 850m 의 갓바위에 올랐다. "팔공산 갓바위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  팔공산 선본사에

소속된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 이라고한다."

기념품 파는 상점도 있고...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 431호)... 해발 850m의 팔공산 관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높이 4m의 거대한
원각상이며 두께 15cm정도 갓모양 을 쓰고 있어 갓바위 라고도 한다.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소원을 빌며 기도하고 있었다.

갓바위에서 숨돌릴 틈도없이 동봉으로 이동을 하는데...이곳에서 동봉까지가 6,7km 란다.

 

 

갓바위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베냥을 내려놓고 바위굴을 통과해서 암릉을 오르고 있다.

바위굴을 통과하고 암릉을 올라오니 밑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모자가 날아갈정도...

저~멀리 동봉이 보이고 그뒤로 철탑과 비로봉이 보인다...앞으로 수많은 능선을 넘고넘어 우리가 가야할길...저~먼곳까지 언제갈고...

카메라 줌을 사용하여 찍어본다...저~암릉을 넘고넘어 가야하나 보다.

 

저 능선을 넘고넘어 언제 갈고...벌써부터 힘이 드는데...

길옆으로 우리키보다 훨씬큰 철쭉나무가 많이 있었다 꽃피면 좋을듯...

 

이렇게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산을 몇번째 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또다시 내리막길...한참을 내려가다 또다시 오르고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힘은 다 빠지고...

이제 동봉이 0,7km 남았다...대장님은 후미에서 이곳에서 15명을 동화사로 하산시키고 오셨다고 한다 (대장님이 찍은사진)

나는 대장님보다 조금 빠르게 이곳을 통과하고 동봉을 향해 오르는데...갈수록 고도는 높아지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나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나에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이곳에서 동봉까지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힘도들고 앞서간 회원님들 따라가기 바빴으니까...숨은 턱에차고 물은 다 떨어지고...능선을 탈땐 강한바람이 불어주어 그나마 견딜만 했다.

드디어 동봉에 도착을 하니 앞서간 회원님들이 사진찍기에 여염이 없다 나도 쉴 시간도 없이 인증샷부터...넘 힘들다.

 

동봉에서 바라본 군부대 시설 철탑옆에 비로봉 정상석이 있다는데... 비로봉 까지 갈수 있을까...잠시 생각에 잠긴다.

 

동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후미가 오기에 출발을 한다.

무슨 보살상인지 알수없다. 설명이 없어서...

이곳에서 비로봉이 0,4km 라는데 힘들고 시간도 없어 비로봉을 포기를 하고...

 동화사로 하산을 한다...앞으로 2,6km 가야 한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다...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염불암을 지나면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참으로 지루하고 힘들었다.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베냥은 차에다 두고 동화사로...

 

 

 

 

 

코스:갓바위 주차장=관봉(850m(갓바위)=능선재=삿갓봉(930m)=동봉(1,192m)=동화사=주차장 (7시간소요)

 

아주 오래전에 팔공산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인 팔공산...이번은 역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갓바위 주차장에서 간단한 체조로 몸풀기를 하고 10시20분쯤 산행을 시작한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갓바위 부처님
이른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대구 팔공산 갓바위 오르는 길목에는 한밤중 기도객 들의 길을 밝혀줄

등이 설치되어 있었고  해발 850m 갓바위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르니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소원을 빌며 기도하고 있었다.

자리가 없어 나는 그냥서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회원님들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데 ... A조로 산행할 사람은 빨리 동봉 쪽으로 이동 하란다.

사진찍을 겨를도 주변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앞서간 회원님들 쫓아 가기 바빴다.

예전에도 힘들고 지루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이번도 역시 힘든산행이 였다. 수많은 산을 올랐다.내려가고 또다시 오르고...갈수록

고도는 높아지고...능선을 탈땐 모자가 몇번이고 날아갈뻔 했지만 그래도 강한 바람이 불어주어 덜 힘들었던것 같다.

16일 대구 기온이 25도를 넘었다고 하니...우리일행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을 탔으니 더운줄 모르고 산행했던것 같다.

이번 산행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도전했던것 같다. 하산후 울릉도 산나물 비빔밥 을 맛나게 먹어서 인지 그리 피곤함을 모르고 왔다.

...힘든만큼 보람도 크고 앞으로 체력관리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팔공산은 산체가 워낙 커서 골짜기마다 수 많은 암자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부처를 관광하고 영천 은해사로 빠지는 등산코스야말로 숨겨진 멋진 등산코스라고

등산애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고한다. 갓바위에서 영천 은해사까지는 약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팔공산은 봄이면 새싹들의 속삭임으로, 여름이면 싱그러운 녹음, 가을이면 산자락을 수놓는 단풍으로, 겨울이면 웅장한 설경으로 ...

팔공산 자연공원에는 동화지구, 파계지구, 갓바위지구의 3개시설지구가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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