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마을에서 산행시작
매화꽃 축제를 한다기에 큰 기대를 하고 왔는데...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떠나기 전날 인터넷 검색해보고
매화꽃이 피기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역시나 였다. 무척 서운하였다.
양지쪽 빠른가지에 홍매화꽃이 우릴 반긴다. 두서너 그루...
오늘 산행할 쫓비산 정상이 6km
몇그루 매화꽃이 피기시작하기에 기념촬영을...ㅋㅋ
정체현상...힘든 나에겐 그나마 위안...푸하하...왜 자꾸 꽤가 날까...그러면 아니되는데...ㅋ
1시간만에 갈미봉 도착...잠시 쉬면서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
또다시 이어지는 정체현상...오늘은 산꾼들이 나를 도와주나보다...ㅋ
숨가분 오르막이 나타나면 여지없이 정체...그래서 힘안들이고 오를수 있어 다행이다...ㅋㅋ
2시간30분 만에 쫓비산 정상 도착...먼저온 일행들은 각자의 베냥에서 맛난 음식들을 내려놓고 먹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우리뒤에 후미가 있었다는 사실...ㅋㅋ
청매실농원으로 하산을 한다. 앞으로 2.8km 가야한다.
청매실 농원에 도착할때쯤 여간 서운하지 않았다. 매화꽃이 필 생각을 아니하고 있었으니까...
길옆에 몇그루 피어있길래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 디카에 담아본다.
매화꽃이 만개 했으며 얼마나 아름다울까...일찍피는 홍매화만 지금 피고있었다.
예전에 만개한 매화꽃을 보며 동심에 젖어 보았던 아련한 추억들이 스쳐지나가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나무숲길이 있어 많은 위로가 되었다. 하산길에 산악대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기 대나무숲길은 모른체
갈뻔했다...대장님 고마워요.
산수유꽃도 보고...
요즘 보기드문 할미꽃...
섬진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집으로 오는길에 화개장터에 들려본다.
조영남씨에 화개장터 노랫말이 생각이 났다.
산행코스:관동마을=갈미봉=쫓비산=갈림길=청매실농원=주차장(4시간소요)
오늘산행은 쫓비산 보다 청매실농원의 매화꽃을 보기위해 왔는데...매화꽃은 이제 피기시작하고 만개하려면 다음주나 말일쯤 될것 같았다.
산행할때 오르막이 있는곳에선 정체현상...평일인데도 등산객은 많았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산행했던것 같다.
청매실농원에서 여유를 부리며 잠시 휴식도 취하다보니 서운한 맘보다 즐거움이 많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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