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분당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분당율동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율동호수... 오리들의 겨울나기
어느 날 날씨는 춥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동네맛집에서 낙지짬뽕과 굴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탄천으로 나오니 백로와 오리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그냥 바라만 보기엔 아쉬워 동영상으로 찍고
청둥오리
어느 날은 광교호수공원으로
정다운 다리 앞에 모여서 놀고 있는 물닭(물닭은 겨울철새)
요 며칠 동안 한파가 기승을 부려 지금쯤 호수는 꽁꽁 얼어있겠지
광교호수공원에서 처음 발견한 철새... 이름이 뭐지?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흰죽지 란다... 예뽀예뽀
흰죽지
"기러기목 오리과 오리족에 속하는 14~16종의 잠수성 오리류. ‘만오리’라고도 한다.
독일과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해안가와 호수, 저수지에 서식한다.
식성은 잡식이며, 갑각류와 식물의 줄기, 뿌리 등을 주 먹이로 삼는다. 크기는 46~48cm 정도이고,
무게는 600g~1.1kg 정도이다. 임신기간은 24~28일 정도이다. 낮은 위기의 멸종위기등급을 받았다."
물닭과 흰죽지를 다시 찍고
흰뺨검둥오리
동영상으로도 찍고
논병아리
고니도 여러 마리가 보였는데 거리가 멀어 폰 카메라 최대한 확대해서 찍었는데도 이 정도밖에...
최대한 확대해서 동영상으로 찍고
왜가리는 얼음 위에서 무엇을 잡아먹겠다고 서성이는지...
백로도 얼음 위에서 ... 어쩌나 배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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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딸과 함께 나들이를 가면서
팔당댐 주변에 있는 고니도 보고
정약용 유적지 주변에 있는 맛집에서 장어구이를 먹으면서 남한강도 바라보고
남한강은 꽁꽁 얼어있었지만 그 나름대로 힐링이 되었던 날로 기억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정약용 유적지를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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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인천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에도 와 보고
1902년, 돈을 벌기 위해 대한민국을 떠나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야 했던 이주노동자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무 정보도 없던 그 시대에 미지의 땅에 정착해서 사는 것이 얼마나 낯설고 두려웠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가난과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힘겨운 이주노동자의 길을 택한
사람들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살펴보기로 했다.
생생하게 재현된 이민자들의 길고 험난했던 여정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첫 이민 출발지였던 인천항 옆 월미도에 있다.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총 네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이민 세대가 관람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며놓았는데
우리는 더 생생하게 관람하기 위해 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관람을 했다.
사진은 해설사님의 모습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해설사님
이민자들의 짐 가방 속 모습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어가며
우리나라의 인민자 들이 세계 각국에 얼마나 많이 나가 살고 있는지
실감 나게 보고 듣고 왔다. 요즘에는 비즈니스 사업으로 많이 나가 살고 있겠지만
그 옛날 처음 인민 간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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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옆에 있는 해양박물관으로 가보기로 한다.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이 박물관은 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 7천㎡(약 5천140평) 규모로
실감영상실, 어린이 박물관, 해양문화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시간이 늦어 대충 돌아보기로 한다.
대충 둘러보고 관람마감시간이라 밖으로 나간다.
어느새 일몰이 시작되고
해양박물관도 찍어주고
월미도 바다열차도 지나가고
해가 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오고 날씨가 어찌나 춥던지 집으로 가기로 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 신포동시장에서 유명한 닭강정으로 저녁을 먹고
인천교구 역사관 옆에 있는 천주교 야경도 보고
신포동시장도 내려다보면서
나의 소소한 일상을 마무리해 본다.
반복되는 나의 일상 재미가 없다
이번 구정설에 딸내외가 유럽여행 가면서 함께 가자고 하는데
긴 시간 여객기 타기도 힘들고 여러 날 여행하기도 힘들 것 같아 함께 가지 못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갈수록 힘들고 눈도 불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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