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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삼성산과 호암산

 

 관악역에서 출발하여 삼성산을 오르고 있다 늦은시간이라 등산객이 많았다.

 

 제2 전망대를 오르다... 맑고푸른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

 

 

 제2 전망대에서...

 

 

 가던길을 멈춰서서 뒤돌아 보니...지난온 발자취와 안양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위험한 구간을 동과해야 한다...이런곳을 좋아하니...ㅋㅋ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다...

 

 삼막사가 다가오고...점심시간이라 길게 늘어선 줄...

 드디어 삼성산 정상 국기봉에 도착한다.(2시간30분 소요)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라 쉬엄쉬엄 ...너무 늦게 도착했나...ㅋㅋ

 

 삼성산과 호암산을 타고 이제 석수역으로 하산을 한다...앞으로 2,6km 가야한다.

 한우물...

 

 넘 힘든산행에 지쳐가고 있다...

 멀리 연주대를 바라보면서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면 연주대 까지 산행하려 했는데...아쉬움이 다음엔 꼭 가야지...

 

코스:관악역=전망대=삼성산 국기봉=호암산=석수역 (6시간소요)

 

아침에 일어나니 잔뜩흐린날씨에 컨디션 영... 오늘은 집에서 좀 쉬어야 겠다 했는데...남편 왈...어디 산이라도 가지

여직 살면서 어디가자고 해본사람이 아닌데...웬일일까...컨디션은 안조아도 남편이 못처럼 어디가자는데... 그 소리가 반가워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관악역에 도착을 한다...늦은시간이라 관악역은 온통 산꾼들로 인산인해 였다...

관악역을 출발하여 삼성산을 오르는데 예상했던데로 온몸은 천근만근 이다...땀은 비오듯 흐르고...요즘 내가 왜이럴까 ...한숨만 나온다

남편은 신바람이 나는지 사뿐사뿐 잘도 오르는데...난 땀만 삐질삐질 흘리면서 힘겹다...

전망대를 지나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 본다...맑고푸른하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그간의 피로가 싹~가시는듯...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오르기 시작...삼성산 국기봉을 올라

인증샷도 찍고...어디로 갈까...관악산 팔봉을 타고 연주대로 해서 과천으로 갈까 아니면 사당역으러 갈까...혼자 중얼거리며

남편을 부지런히 따라 가다가 잠시 사진촬영을 하고 보니 남편이 온데간데 없다  수많은 등산객들 틈을타서 남편을 찾던중 아불싸...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두 무릎은 꺠지고...갑짜기 짜증이...ㅋㅋ... 넘어져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관악산 포기하고

호암산으로 ...관악산을 오르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하산하고 말았다...

그래도 시원한 가을바람 만끽하면서 삼성산과 호암산을 탔으니까... 즐거운 하루였던것 같다. 오는길에 보쌈에 청하 한병을 나누워

마시면서 정도 쌓고...ㅋㅋㅋ...

이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별 감정은 없지만....그래도  내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이 행복 오래도록 영원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