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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땀띠의 예방과 치료

by 미소.. 2008. 7. 22.

아이들을 괴롭히는 땀띠 예방법과 치료법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땀띠

땀디는 몸 속의 수분을 땀으로 내 보낼 때 생기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 없지만 권태감이나 미열이 있를때 또는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병원을 찾으셔야 하겠지요.


벌써부터 더위가 슬금슬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이맘때 아이에게 생기기 쉬운 것이 바로 땀띠. 갓난 아기는 어른에 비해 땀이 무척 많은데 반해 피부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땀띠가 나기 쉬운 것이다.

 

땀띠는 피부 표면의 땀구멍이 막혀 땀이 외부로 분출되지 못해 물집처럼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이마와 목 부위에 많이 생긴다. 대개 엄마들은 베이비 파우더만이 땀띠에 능사라고 생각하는데, 잘못 쓰면 오히려 화근이 될 수도 있다.



베이비 파우더와 땀띠


▶ 이미 생긴 땀띠에는 바르지 않는다

아기를 씻기고 나서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도 전에 베이비파우더를 듬뿍 바르는 엄마들이 많다. 게다가 어딘가에 땀띠라도 나면 베이비파우더를 두껍게 발라주는데 이미 생긴 땀띠는 베이비파우더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낫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파우더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서 땀띠를 더 악화시키며 땀구멍을 막아서 피부가 숨을 못쉬게 만든다. 이럴 때는 파우더 대신 항생 연고를 발라 주어 곪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 살이 접히는 부분에, 손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효과적

파우더는 피부마찰을 줄여주고 과다한 수분을 줄여 짓무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주로 살이 접히는 부분에만 바르는 것이 좋다. '

 

파우더는 온몸에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는 잘못 알려진 얘기를 믿고 온몸에 파우더를 발랐다간 피부보습이 나빠져 오히려 역효과를 보게 된다. 피부엔 적당한 수분이 필요한데 파우더가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가고, 때론 아토피성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한가지. 파우더는 분첩보단 엄마 손으로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분첩은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손으로 발라줄 경우 피부 마사지 효과도 얻을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분을 손에 뿌려서 아기피부에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 연고,오일과의 혼용은 금물

땀띠가 아주 심해서 연고나 오일을 바른 곳에는 파우더를 함께 사용하지 말 것. 시너지 효과를 주기는 커녕 파우더와 연고가 서로 엉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우엉 뿌리가 아주 좋아요.

우엉은 단백질이 주성분인데 소염작용은 물론 해독작용과 지혈, 진통효과를 내는 기가 막힌 식품입니다. 또, 고름도 빼주기도 하고 종기도 없애는 신통한 식품이지요.이를 반찬으로 자주 먹거나 삶아 그 물을 땀띠 부분에 바르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 얇은 옷과 서늘한 환경이 최선의 예방책

땀은 체온이 올라가서 흘리게 되는 것이므로 땀띠 예방을 위해서는 주의의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우선이다. 땀띠가 나을 때까지 무더운 날씨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자주 씻겨주도록 한다.

 

아무리 깨끗이 씻겨도 온도가 높다면 다시 땀이 나기 때문에 아기의 옷을 얇게 입히는 훈련을 하고 방안의 온도를 덥지 않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땀을 제때에 닦고 서늘한 곳에서 땀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땀띠가 난다고 찬물로 씻어주면 더 퍼지기 때문에 따뜻한 소금물로 씻어 주도록 한다.



집에서 하는 효과만점 치료법


▶ 약물치료


- 오이즙 / 신선한 오이를 통째로 가로 자르고 그 자른 자리를 땀띠가 난 부위에 대고 문지른다. 심한 땀띠도 낫는다.

 

- 우엉잎 / 신선한 잎은 20g, 말린 잎은 5-7g을 물 150ml에 10-15분 동안 끓여 땀띠난 부위를 씻는다. 약천에 적셔 문지르고 땀띠분을 뿌려주면 더욱 좋다.

 

- 곱돌(활석), 녹두 /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약솜에 묻혀 땀띠난 곳에 뿌린다. 곱돌가루는 분비물과 세균 및 그의 독소를 흡착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는데 땀띠가 돋았을 때 쓰면 좋다.


▶ 찜질치료


- 알로에찜질 / 알로에의 신선한 잎을 따서 가르고 즙이 생긴 쪽을 땀띠가 난 부위에 대고 한번에 1-2분씩 자기 전에 세게 문질러 찜질해준다. 알로에는 진통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으므로 가려움을 멈추고 땀띠가 성하지 않고 사그라지게 한다.

 

- 소금물찜질 / 물 3-4l에 소금 3숟가락 정도 넣고 100℃에서 10-15분 끓인 다음 미지근하게 될 때까지 식힌다. 이 물로 땀띠가 난 부위를 씻거나 수건에 적셔 대준다. 하루에 2-3번 정도 씻거나 대주면 땀띠가 곧 가라앉는다.

 

- 복숭아나무껍질 찜질 / 잎이 붙어 있는 가지나 잎만을 증기에 쪄서 그것을 천에 싸서 땀띠가 난 곳에 자주 대주는 방법으로 찜질한다.


[ 땀띠에 효과적인 민간요법 ]


- 녹두가루

녹두는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녹두를 곱게 갈아서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이면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녹두가루는 분쇄기에 간 다음 체에 받쳐 고운 가루만 이용해야 합니다.


- 복숭아잎 끓인 물 바르기

복숭아잎을 따다가 진한 푸른 색이 되도록 잘 끓여서 그 끓인 물을 솜에 묻혀 상처에 바릅니다.

아기를 목욕시킬 때 복숭아잎 끓인 물을 목욕물에 연하게 타서 사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 오이즙 바르기

오이는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싱싱한 오이 한 개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낸 후 그 즙을 솜이나 거즈에 묻혀 하루에 여러 번 환부에 대주면 좋습니다.


- 우엉즙 바르기

우엉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소염, 해독, 수렴 작용을 한다. 특히 아이들 땀띠에 발라주면 효과적입니다. 우엉의 뿌리나 잎 5-10g에 물 200㎖를 붓고 진하게 삶은 물을 목욕한 후에 발라줍니다.


- 대황, 황기, 사상자

각 10g씩 끓여서 탈지면에 적셔 환부에 1일 2-3회 발라주면 됩니다.


- 가지

뿌리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2~3회 복용하면서 그 물로 환부를 자주 씻는다.


- 고삼

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그 물로 3~4회 환부를 씻는다.


- 벚나무

나무껍질을 달여서 그 물로 3~4회 환부를 씻는다.


- 봉선화

온포기를 달여서 그 물로 5~6회 환부를 씻는다.


- 얼레지

온포기를 달여서 그 물로 5~6회 환부를 씻는다.


- 오이풀

온포기를 삶아서 그 물로 5~6회 환부를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