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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아름다운글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by 미소.. 2016. 4. 1.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설화 /박현희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오직 한 번뿐인 인생길에 
서로 어깨를 기대고 의지하며 
고단한 인생 여정을 동행할 벗이 있음은 
작은 기쁨입니다.
온갖 이기와 탐욕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이 뒤지는 것 같은 초조와 불안으로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기계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어쩌면 목적지 없는 인생의 항해와도 같습니다.
사는 동안 사람답게 살기를 원한다면 
어찌 물질적인 빵 만으로만 살 수 있나요? 
가끔 자신을 뒤돌아보고 
삶의 이유와 의미를 되새기며 
영혼의 양식을 먹고 살아야 
참으로 사람답게 사는 삶이 아닐까요.
우리는 인생이란 화첩에 
매일의 그림을 새롭게 그려갑니다. 
한번 잘 못 그린 인생의 그림은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없기에 
매일의 그림을 사랑과 정성으로 
곱게 그려가야 합니다.
모래알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 중에 
영혼의 양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인연의 벗 하나 있어 
그와 더불어 인생의 그림을 
함께 그려갈 수 있다면 
이 또한 세상을 살아가며 얻는 
또 하나의 작은 행복이 아닐는지요.
올바른 삶의 길을 밝혀주는 
마음의 등대처럼 
서로 보탬이 되고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동행하는 
소중한 벗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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