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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만 즐겁게 살자.
생활의 지혜

날씨에 따른 촬영기법

by 미소.. 2009. 6. 27.

1.맑은 날 

카메라를 대하고서 풍경 촬영의 계획을 세웠다면 맑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순광, 역광, 측광, 톱광(Top Light) 등 모든 빛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실록과 시원한 하늘 공간

설악산 공룡능선의 여름이다.맑은 날씨의 

전형처럼 깨끗한 하늘에 구름이 기분좋게 

떠다니고 있다.

Fuji GA 645 60mmF6.7 1/125초 ISO 50 
오전 11시.

풍경 촬영에 좋은 날씨는 행운이다

설화가 잘 붙는 것으로 유명한 대관령 정상 부근이다. 
순백의 설화가 맑은 하늘과 대조를 이루어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노출은 2/3스텝 보정한 것이다.

Rollei 40mm f16 1/125초 ISO 100 오전 9시 경.

 

2.흐린 날 

촬영중에도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는 때를 만날 수 있으므로 항상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별한 기교나 방법이 필요하진 않고 장비를 살펴보면 ISO 200의 필름이나 선명도를 높여주는 PL필터, 삼각대 등이 준비되어 있으면 유용하다. 



실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구도를 잡아보자

한라산의 용진각 휴게소 근처에서 정상 방향을 바라본 것이다.흐린 날씨였으나 뒤로 구름도 스쳐 가고 물들기시작하는 단풍도 오히려 선명해 사진의 효과를 더해 주고 있다.

Rollei 80mm f11 1/30초 ISO 50 정오 경.  
 

 


풍주제를 위한 원근감

벚꽃길로 널리 알려져 봄이면 장사진을 이루곤 하는 지리산  쌍계사의 입구이다. 흐린 날씨가 꽃의 섬세한 느낌을 살리는 데 효과적일 때가 많다. 노출은 1/3더해 준 것이다.

Fuji GA 645 60mm f5.6 1/125초 ISO 50 오후 3시 경.


계곡 촬영은 흐린 날이 효과적이다

용추계곡
Leica 35-70mm f22 1/1초 ISO 50-1/3 삼각대 사용
오후 4시 경.

 

3.비오는 날 

촬영을 하는 도중 비가 와도 촬영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카메라 비방지용 비닐커버, 우의, 우산, 배낭 커버 등을 준비해 다니면 좋다. 
운이 좋다면 비오는 장면 중에 걸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비오는 날의 향수를 살리자

한강의 발원지라는 태백산 계곡에서 처음서부터 비를 맞으면서 촬영한 것이다.
풋풋한 느낌이 살아나는 듯 생동감을 더해 준다.

Rollei 40mm f16 1초 ISO 50 삼각대 사용
오후 1시.

소나기도 좋은 작품이다

백두산의 천지보다 먼저 형성되어 원지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 당황했지만 푸른 원시의 느낌을 더욱 생생히 전해 주고 있다. 

Rollei 80mm f4 1/60초 ISO 50
오후 3시 경.

 

4.비온 후 

풍경 촬영에서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때가 바로 비온 직후이다. 왜냐하면 해상력에 방해가 되는 적외선, 자외선이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자연의 깊이를 찾자

한라산 정산 부근에서 비를 만나 하산하던 중에개기 시작하는 하늘을 보고
다시 촬영을 재개한 것이다. 우연하게 만난 구름이 더욱 신비스럽다.

Leica 35~700mm f8 1/60초 ISO 50 오후 3시 경.

 

 

5.눈오는 날 

비올 때보다는 더욱 좋은 찬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눈이 내리는 동감을 살리고 싶다면 셔터 스피드를 1/250이나 1/500 정도로 놓고 촬영을 하면 된다. 



자연의 변화는 찬스다

늦가을의 유명산에 단풍 촬영을 나섰다가 때이른 눈을만났다.날리는 눈이 붉은 단풍을 더욱 선명하게 해 주고 있다.

Leica 35-70mm f5.6 1/125초 ISO 50 오후 1시 경.  
촬영중엔 감정이 풍부해야 한다

설경 촬영 차 올랐던 태백산의 하산 길에 다시 눈을 만났다.
눈덮인 계곡에 오는 눈이 더욱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Rollei 80mm f4 1/125초 ISO 100 오후 3시 경.

 

6.설경 

눈이 그치고 햇볕이 없으면 좋은 사진이 나오기 힘들다. 햇볕이 좋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맑은 설경에는 노출을 +1/2 스텝 정도 증감해야 눈이 더 잘 살고 측광이나 역광이 효과적이다.   
 
 


명암의 선을 그려라

대관령의 정상이다. 설경에 날씨도 좋아 이른 아침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삼각대 사용 노출 보정.

Rollei 40mm f15 1/125초 ISO100 오전 8시 경.

 

 

7.안개낀 날 
안개낀 상태 그대로 촬영을 한다면 원하는 상태로 나오지 않을 경우도 있다. 환상적인 장면을 원한다면 노출을 +1/2 스텝이나 +1스텝 정도 증감을 해 주어야만 한다. 


자기의 개성 감정이 중요하다

한라산의 겨울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어리목 부근이다.단조로운 나목에 안개가 자욱이 끼어 신비스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역시 삼각대를 썼고 2/3스텝을 현상할 때 증감한 것이다(2/3push).

Leica 35-70mm f5.6 1/60초 ISO 64(코닥크롬) 오후 4시 경.



맑은 날 보다 안개낀 날이 느낌을 많이 준다

여름의 소백산 정상 부근의 고사목 지대에한 치 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끼어 아련한 느낌을 준다. 

Rollei 80mm f4 1/125초 ISO 50 
오전 9시 경.

추억을 남길 수 잇는 양수리의 물안개

양수리는 어느 한 계절 버릴 때가 없는 촬영 장소지만 가을이 되면 으레 물안개가 끼어 또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Rollei 80mm f4 1/125초 ISO 100 
오전 9시 경.

 

8.운해 

안개와 달리 사진에서 운해라 함은 산새에서 구름이 살포시 걸리어 있는 장면을 말한다. 풍경 사진가들이 가장 좋아하고 또 그래서 만나기도 어려운 장면이 운해낀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운해낀 설악산 신선봉에서 바라보니 신선이 된 듯.

설악산이다. 중청에서 자고 이른 아침 공룡능선 코스를 등반하던중 운해를 만났는데, 근래 보기 드문 환상적인 장면으로 마치 보너스를 얻은 듯한 마음이었다.

Fuji GA 645 60mm f11 1/250초 ISO 100 오전 10시.


운해기회는 한번이다. 정신차려 카메라 점검 정확히 하자

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라본 동해안 방향 신선봉쪽 풍경이다.말 그대로 운해를 이뤄 장엄한 풍경을 보여 주었다.

Fuji GA 645 60mm f9.5 1/180초 ISO 100 오전 11시.

환상의 계절 운해를 잡아라

설악산은 구비구비 신비롭지 않은 곳이 없는 산이지만 그 중에서도 험준하기로 유명한 공룡능선의 범봉의 자태이다. 

거기에 운해가 멈춰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주고 있다.

Fuji GA 645 60mm f8 1/180초 ISO 50

 

 

 

 

 

 

 

 
마이산 운해
 

국사봉 운해

9.해뜨기 전 

대부분 해뜨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해뜨기 전에 더욱 호소력을 가진 사진이 나올 수 있다. 노출도 기본으로, 즉 자동 노출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해뜨기 전이 더욱 오묘하다

지리산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영하 15도의 새벽이다. 해뜨기전이어서 광선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더욱 힘찬 느낌을주기 위해 고사목을 중앙에 배치한 것이다.

Rollei 80mm f4 12초 ISO 50 삼각대 사용 
오전 6시 경.

 

 

1)일출 

해뜰 때는 노출에서 실패가 따르므로 초보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노출은 해뜨기 직전 -1/2 스텝부터 해뜸까지 최소한 10컷 정도를 노출 변경해 주는 것이 좋다.
(일출의 기본 노출은 ISO 100 경우 f5.6, 1/60초이다.) 



해뜨기 직전

설악산 중청에서 바라 본 해뜨기 직전의 모습이다. 
일출 장면은 언제 보아도 힘이 느껴져 감격을 주지만 
이렇게 해뜨기 직전의 느낌도 새로워 발걸음을 재촉
하게 된다.

Fuji GA 60mm f4 1/15초 ISO 100
삼각대 사용

해뜸

같은 장소에서 기다린 일출 장면이다.운해 위로 퍼지는
빛이 비쳐 구름과 함께 더욱 아름답다.

Fuji GA 645 f4.8 1/45초 ISO 100
삼각대 사용



동해바다 수평선에서 해뜨는 광경은 보기 쉽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일출인 동해의 일출이다. 겨울철이 보기가
쉬워 일출 촬영하는 동료들을 많이 만나기도 한다.

Leica 400mm + 컨버터2배 + 컨버터 1.4배 개방에 1/8초 ISO 100

화면구성으로의 일출 

남해안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데 산에 걸쳐 있어배를 부제로
해와 구성을 시켜 본 것이다.

Leica 180mm f8 1/60초 ISO 50삼

 

 

10.일몰 

일출과 일몰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물 위에 반영시켜 호소력을 강조하자

일몰 장면이다. 붉게 물든 세상을 나무와 호수로 
표현해 보았다.노출도 더해 주고 현상할 때 한
스텝을 증감한 것이다.

Leica 400mm f2.8 1/1000초 ISO 50 + 1/2 
삼각대 사용

황혼빛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한라산에서 맞은 일몰 광경이다.온통 붉게 물든 하늘에 
서서히 그림자를 남기고 하루의 해가 가는 모습이다.
해가 떨어진 직후에 노출을 변경하여 여러 컷을 촬영하여
얻은 결과이다.

Rollei 40mm f4 1/30초 ISO 50 삼각대 사용


작은 새 한 마리의 포인트

강릉 경포호의 일몰 장면이다.
강렬한 빛과 함께 작은 물오리 한 마리로 단조로움을 
덜어 보았다.

Rollei 150mm f16 1/250초 ISO 64 삼각대 사용

 

11.야간 촬영 

풍경에서 야간 촬영이라 함은 별사진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f11에서 ISO 100을 기준으로 노광 시간 30분부터 2시간 또는 5시간까지, 북두칠성을 카메라 중앙에 초점을 맞추어 찍으면 별빛이 둥글게 찍힌다. 


야간 촬영은 낮에 미리 헌팅이 필요하다

도시의 야경도 풍경의 하나로 아름답게 표현해 볼 가치가 충분하여 어둡기 전에 장소를 선택하고 카메라 위치와 렌즈, 삼각대 등을 완전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둡기 전에 일차 노출은 적정에서 1/3정도를 주고, 불빛이 모두 들어 온 다음에는 2/3노출을 주어 결국 이중 노출을 주는 것이다. 

하루 저녁에 한 컷밖에 촬영할 수 없으니노력이 요구된다. 남대문 주위 야경이다. 셔터 스피드 관계로 삼각대가 반드시 요구된다.

Rollei 40mm f22일차 1/15초, 이차 약 1분 ISO 50


별 사진을 찍어보자
한밤중 도담 삼봉에 올라 3시간에 걸쳐 촬영한 별사진.

HASSELBLAD 50mm f11 3시간 
ISO 100 삼각대 사용 

화면 구성은 승패를 좌우한다

한강의 야경이다.완전히 어둡지 않은 하늘과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도로로 구성미를 살려 보았다.

Leica 28mm f 16 B타임 30초 ISO 100삼각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