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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약이되는 음식 독이되는 음식

by 미소.. 2008. 4. 14.

음식을 잘 먹는다 함은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잘 어우러지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함께 먹을 때 서로의 영양소를 파괴한다면 결국 독이 된다.

함께 먹을 때 빛을 발하는 음식과 몸을 상하게 하는 음식 궁합을 알아본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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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 미역
요오드를 보충한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두부는 알칼리성 식품이지만 두부의 원료인 콩에 풍부한 사포닌을 많이 먹으면 몸 안의 요오드가 빠져나가게 된다. 해결책은 바로 미역. 미역은 요오드를 보충해 두부와는 찰떡궁합이다. 김도 마찬가지.
조리법 두부와 미역, 채소류를 접시에 담은 후 겨자초장으로 냉채를 해 먹거나 쌈으로 먹는다. 두부는 굽거나 삶아도 좋다.

 

된장 + 부추
쓸데없는 나트륨을 배출한다>>> 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대표적인 정통음식이다. 항암 효과가 높아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지만 발효 과정에서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을 다량 넣기 때문에 된장국 등의 된장 요리를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때 해결방법은 바로 부추.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체외로 배설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오는 성질이 있다.
조리법 된장국에 부추를 넣으면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완할 수 있다.

 

달걀 + 새우
노화를 방지한다>>> 새우와 달걀은 모두 콜레스테롤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먹기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모두 오해. 달걀과 새우에 풍부한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노화가 촉진되고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양질의 단백질 자원인 새우와 달걀을 결합한 요리를 먹으면 노화 걱정을 줄일 수 있을 듯.
조리법 달걀 푼 물에 새우와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스크램블 해 먹는다.

 

아욱 + 새우
완벽한 영양을 이룬다>>> 알칼리성 식품인 아욱은 단백질과 지방은 물론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영양 덩어리다. 단 단백질 함량이 부족한 것이 흠. 아욱의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 것이 바로 새우다. 새우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한 기타 단백질까지도 거의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산성 식품으로 함께 먹으면 영양 면에서 완벽한 결합이 된다.
조리법 아욱국을 끓일 때 마른 새우를 넣고 끓인다.

 

시금치 + 깨
결석을 방지한다>>> 비타민의 보고인 시금치. 비타민 A와 C를 비롯해 칼슘, 철분,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특히 성장기 아이와 임산부에게 좋다. 하지만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시금치에 들어 있는 수산이 칼슘과 결합해서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이 생긴다. 이 수산을 약화시키는 것이 바로 깨다. 깨에 풍부한 칼슘이 같이 흡수되면서 수산의 양보다 많아져 수산의 결석화를 방지한다.
조리법 시금치를 먹을 때는 데쳐서 깨나 깨소금, 참기름을 듬뿍 넣어 먹는다.

 

돼지고기 + 새우젖
소화를 돕는다>>> 곡류의 섭취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기름진 돼지고기는 소화가 잘되는 식품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우젓으로 기름진 돼지고기에 새우젓의 짠맛이 어우러져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돼지고기의 소화를 도와준다. 새우젓은 발효되면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많이 생성돼 소화제 역할을 하게 된다.
조리법 삶은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먹는다. 양념장을 만들 때 새우젓을 넣는다.

 

당근 + 식용유
지용성 비타민 섭취를 돕는다>>> 당근은 비타민 A, 칼슘, 인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 그러나 비타민 A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고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름으로 조리해야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당근은 식용유로 요리해야만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
조리법 당근을 채 썰어 식용유에 볶거나, 납작하게 썰어서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기름에 구워 먹는다.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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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 설탕
비타민을 파괴한다>>> 우유의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단맛을 주려고 넣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설탕 속의 당분이 소화되면서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B₁을 빼앗기 때문에 비타민이 파괴된 영양가가 떨어진 우유를 먹게 된다.

맥주 + 땅콩
소화를 방해한다>>> 맥주와 땅콩은 기본 안주로 불릴 만큼 자주 어울려 먹는 음식. 하지만 성질이 차가운 맥주를 많이 마시면 장에 부담을 주는 데다 지방질이 80% 이상인 땅콩과 함께 먹으면 소화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배탈 나기 쉽다.

우유 + 초콜릿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우유와 초콜릿은 모두 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 포화지방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할 경우 성인병 발생의 원인이 되는 혈청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올라간다. 아이 간식으로 우유와 초콜릿은 피하도록 하고, 우유에 초콜릿을 녹인 핫초콜릿도 자제한다.

● 햄버거 + 콜라
영양분을 뺏긴다>>> 맛으로는 찰떡궁합인 햄버거와 콜라. 영양을 생각한다면 참자. 우리 몸은 몸속에 든 첨가물을 배설하기 위해 무기질을 내보내는데, 이중 칼슘은 콜라의 탄산과 결합해 탄산칼슘의 형태로 배출된다. 음식물 섭취로 오히려 몸속 영양분을 빼앗기는 격.

콩 + 치즈
칼륨을 배출한다>>> 콩과 치즈는 모두 대표적인 고단백 영양식품. 하지만 함께 먹으면 콩의 인산과 치즈의 칼슘이 만나 인산칼륨이 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각각의 영양분을 쓸모없게 만든다.

녹차 + 밥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 식후에 디저트로 바로 마시는 녹차는 칼슘 섭취에 방해가 된다. 녹차의 타닌이 음식물의 무기질과 쉽게 결합해 칼슘의 흡수를 막기 때문. 식사 후 한 시간 지나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몸이 찬 사람은 녹차는 피하도록 한다. 홍차도 마찬가지.

시금치 + 근대
담석증을 유발한다>>> 시금치와 근대를 함께 먹으면 몸속에 돌을 키우게 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다량 들어 있고, 근대 또한 수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둘은 결석을 만든다. 결석이 몸 안을 돌아다니다가 신체의 일부를 막으면 담석증을 앓게 된다.

토마토 + 설탕
비타민과 무기질을 파괴한다>>> 설탕은 토마토에 해가 되는 식품. 설탕을 소화하려면 무기질이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무기질을 토마토에서 얻기 때문이다. 단맛을 내려고 뿌려 먹으면 비타민 B₁이 손실되므로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