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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행

광교 저수지 둘레길과 성복천의 꽃길

20일 월요일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해서
아침운동으로 광교저수지 둘레길 덩굴장미꽃 보러 출발을 한다.

 

길옆에 곱게 핀 낮달맞이꽃

 

광교쉼터를 지나

 

봄이면 벚꽃이 활짝 피어 벚꽃터널을 만들어 주는 산책로를 따라 산책이 시작된다.

 

벚나무 아래 조팝나무...  꽃필 때면 짙은 향기를 뿜어내는데...

 

때죽나무꽃이 활짝 피었는데... 광교저수지 주변에
때죽나무가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쉼터에서 잠시 주변을 조망해 보기도 하고

 

나무테크길을 따라 광교공원을 지나     
저 ~  앞에 보이는 숲 속 길을 따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여기서 보면... 아파트 앞쪽이 광교공원인데  오기 전에 저수지  바퀴 돌아봐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담장 가득 핀 장미꽃을 상상하면서 이곳으로 왔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장미꽃은 이 정도로 군데군데 피어 있었으니

 

저수지에 새들도 없었고 어쩌다 만난 뿔논병아리... 방가방가

 

이곳 광교저수지는 벚꽃명소로 유명하다
벚나무 수령이 오래되어 터널을 이루고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벚나무 아래는 조팝나무를 심어 꽃이 피면 향긋한 향기와 
수변테크길과 숲 속 테크길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디서 진한 향기가 나서 보니 찔레꽃 향기였네... 기대한 장미꽃은 없지만
진한향기를 뿜어내는 찔레꽃이라도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데...

 

아이 깜짝이야 넌 거기서 뭐 하니 ?

 

청설모도 찍어주고

 

이곳 저수지 둘레길은 벚꽃이 필 때면 인기 짱 인데
그 대신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는 거야...

 

장미꽃...  이거라도 찍어야 하겠기에 찍어본다.

 

이렇게 수변나무테크길을 걸으며 기대한 장미꽃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산책을 하고 

 

한 바퀴 돌아봐야 3.4km 밖에 안되네... 그러면 어쩐다 만보는 걸어야 하는데

 

금계국은 피기 시작하고...

 

조금 전에 걸어왔던 수변테크길 쪽을 사진으로 남기며 멀리 광교산과 백운산도 바라본다.

 

살짝 당겨서 왼쪽부터 백운산과 통신탑 그 앞에 종루봉

 

광교공원도 내려다 보고

 

숲 속 테크길로 접어든다.

 

그런데 오늘은 웬 일로 아무 말 없이 따라오나 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부지런히 앞서더니 산으로 오른다.
난 저수지 둘레길로 가고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도 내 맘대로 안되는구먼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더니 후덥지근한 날씨에 컨디션이 별로... 
그래서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3 - 40분 정도 걸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 알바 좀 하다가 다시 저수지 둘레길로 내려와서

 

국수나무 꽃도 찍고

 

떼죽나무 꽃도 찍고

 

인도교를 건너면 광교쉼터 공원인데 우리는 아직 만보가 안되어서 다시 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이곳에서 산으로 오르는데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네... 어휴 숨차

 

오르다 힘들며 뒤돌아 보기도 하고... 

 

한마음 약수터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겹말발도리 /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말발도리라고

 

이렇게 12,000보 걷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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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6일) 성복천 덩굴장미 보러 또 가본다.

 

지금쯤 덩굴장미가 활짝 피어 아름답지 않을까 싶어 왔는데
역시나 수풀이 많아 기대가 실망으로...

 

수풀이 많으니까 장미가 자랄 수가 없겠지... 그런데 왜 관리를 안 할까

 

꽃술을 잔뜩 달고 무거워 쓰러질듯한 오리새 ... 거기에 송충이까지... 헐

 

큰 낭아초 / 접시꽃 / 인동초 / 서양톱풀

 

접시꽃

 

보리수도 익어가고

 

세잎크로바

 

겹말발도리

 

으아리꽃  /  알리움 / ?

 

하늘과 구름이 예뻐서...

 

금계국

 

일본조팝나무 꽃인 줄 알았는데 삼색조팝나무라네... 헷갈려

 

삼색조팝나무 꽃

 

무늬호스타 / 꽃필 때 다시가 봐야겠다.

 

아파트 화단에 지금 한창 피고 있는 양비귀꽃 / 알리움 / 수례국화

 

노란 씀바귀.  씀바귀꽃 / 양귀비

요즘은 어딜 가나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볼수록 예뽀예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