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과 탄천길에서 산책을
12일 일요일
뒷동산으로 산책을 나가는데 어느새 연둣빛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고
며칠 사이 변해버린 모습에 눈이 시원스럽고
도토리 나무도 꽃을 피우고
한창 피고 있는 산벚꽃도 아름다워 찍어주고
조팝나무 꽃도 질세라 곱게 꽃을 피우고 있길래 예뻐서 찍어주고
황매화도 곱게 피고
황매화와 같이 피어있는 죽단화 / 황매화의 변종 이라나 나무와 나뭇잎은 같으나 꽃잎이 다르다.
현호색도 아직 곱게 피어 있었고
산벚꽃
산목련은 모두 낙화되고 몇 송이 남아있길래 찍어주고
벚 꽃잎이 떨어진 곳에 피어 있는 민들레
정자각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 며칠 전에 찍은 사진... 지금은 반이상 꽃잎이 떨어진 상태
지금 막 피어나는 영산홍
꿩의밥풀
조팝나무
요즘 보기 드문 할미꽃도 담아보는데 작년에 비해 몇 송이밖에 꽃을 피우지 못했네
보라빛 제비꽃
지금 한창 피고 있는 라일락 향기가 그윽해 찍어주고
이 꽃 이름은?
자주 괴불주머니 ...블친님이 알려주셨음... 감사해요
민들레
이 꽃이름? ....살갈퀴
자주광대나물
꽃잎을 살짝 오므리고 있는 벚꽃
쇠뜨기
세 잎 클로버
흰 제비꽃을 보면서
두어 시간 뒷동산에서 산책하면서 꽃들과 데이트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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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월요일
이른 아침 탄천으로 산책을 나가는데...
집 앞 공원을 지나가는데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며 곱게 꽃을 피웠건만 며칠을 못 버티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꽃비 되어 내리네
영산홍도 곱게 꽃을 피우고
복사꽃도 찍어주고
꽃은 어떠한 꽃이든 자세히 보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
공원을 지나 탄천으로 오니 길옆에 청둥오리 도망갈 생각을 아니하고 같이 데이트 하자네...푸하하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청둥오리
"탄천 (炭川)은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 서울특별시 강남구·송파구를 흘러 한강에 유입되는 강. 한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는 35㎞이다.
용인시 구성면 청덕리 높이 340m 지점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며, 성복천·동막천·분당천·운중천·야탑천·여수천,상적천,대원천,단대천,세곡천을
차례로 합류한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부근에서 양재천을 합하고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 가 강남구 청담동과 송파구 신천동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 이곳은 탄천의 상류... 광교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라 비교적 깨끗해 피래미 등 작은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애기똥풀도 꽃을 피우고
가뭄이 심하다는 걸 보여주는 탄천.../ "탄천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하루는 염라대왕이 저승사자에게 삼천갑자(18만년)를 살았다는 동박삭을 잡아올 것을 명했다. 그러나 동박삭은 워낙 둔갑술이 뛰어나 저승사자도 어쩔 수가 없었다.
고심하던 저승사자는 꾀를 내 이 냇물에서 숯을 빨기로 했다. 이 모습을 본 한 행인이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숯을 빠는 사람은 처음 봤다" 고 하자 저승사자는
그 사람이 동박삭인 것을 알아채고 저승으로 데려갔다. 그때부터 숯내 또는 같은 뜻의 한문으로 탄천이라 보르게 됐다."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청둥오리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오면 좋은데 조금 늦은 감이 있네... 지금은 반 이상 낙화되어 좀 ...
작은 꽃밭이 있어 다가가니
꽃잔디가 곱게 꽃을 피우고
복사꽃인가 다가가 아니네
이 꽃 이름이 국화도 라네...블친님의 말씀 블친님 감사해요.
꽃들을 찍어주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 간다
되돌아 가면서 반영도 찍어주고
반영
외가리도 찍어주고
제비꽃
이 분들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것 같고... 등에 가방을 메고 있길래
옆으로 다가가도 이상타 도망도 안가네
종지나물도 꽃을 피우고
잔디밭에 피어있는 튤립도 찍어주고
무스카리꽃도
금낭화도 곱게 피고
수선화 ?
벚꽃길을 따라 집으로 오는데
벚꽃이 지면서 영산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꽃길을 따라 룰루랄라
아파트 화단에 곱게핀 라일락
꽃사과 꽃도 곱게 피고
목련도 예뻐 찍어주고
이렇게 아침 산책으로 만보를 거닐며 운동 끝
어제는 뒷동산에서 오늘 아침은 탄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