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행

검단산을 다녀오다

미소.. 2017. 2. 20. 11:07

18일 토요일 검단산으로...

검단산(黔丹山)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657m의 산이다.

서울 근교에 있고 산세가 특이한 것이 특징이며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오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정상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팔당호를 비롯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양수리 일대, 예봉산, 운길산, 도봉산, 북한산 등의 수려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는 팔당댐,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용마산이 솟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노상주차장(하루종일 주차 2,000원)에 차를 파킹시키고... 현충탑 쪽으로 오늘산행은 시작한다.


 예전에는 유길준묘 쪽으로 올랐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현충탑쪽에서 산행시작해서 유길준묘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현충탑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하니 역광이라 옆에서 촬영...


 하남시를 내려다 보고...이때만 해도 산행끝내고 쪼기 보이는 유니온타워에 가기로 했는데...멀리 북한산,수락산도 보이고...


좌,우로 쭉쭉 뻗은 낙엽송길 계속이어지고...기분이 상쾌하다 봄,여름,가을에 오면 좋을듯... 길은 너덜길 이라 조심조심...

 끝없이 이어지는 낙엽송길을 오르는데...멧돼지 출몰지역이라...헉



낙엽송길을 오르다 보니 소나무숲길도 나오고...룰루랄라...ㅋㅋ

 얼마쯤 올랐을까 약수터가 나온다.그런데 사방이 얼음으로 길이 여간 미끄럽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 약수물은 아예 마실생각 못하고

약수터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  하남시와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그 옆에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바라보고...


 쉼터에는 정자각도 있고...그냥 통과

꼬여있는 소나무도 담아보고...

 쉼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계단오르막이 시작된다 정상까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숲길도 나오고 ...


예전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추억도 회상해 보고

 생강나무 꽃봉오리 는 금방이라도 터질듯...

 가파르게 오르는 계단은 연속으로 이어지고...힘들다 힘들어 모든 산꾼들은 나를 다 추월해 가고...

...어쩌다 나 이렇게 되었을고...흑흑...


양지바르고 바람없는곳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과일과 차한잔 마시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드디어 검단상 정상에 도착...


검단산정상은 헬기장이라 한쪽옆 에 정상석...갑짜기 추워진 날씨탓에 얼굴은 버얼것게 얼어버렸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최고가 아닐까.북한강과 남한강 합류지점인 양수리 일대를 바라보고 그 뒤로 높이 솟아있는 연인산,백운산,삼각산

  춘천땜에서 흘러내려오는 북한강과 여주에서 흘러내려오는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두물머리 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팔당땜을 지나 한강으로 흘러흘러 서해바다로 ...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에 양수대교와 철길이였던 다리도 바라보고 예전에 기차길이였던 그 다리는 지금은 자전거도로 로 이용되고

 예봉산도 바라보고...

  롯데월드 도 보이고...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숫가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최초 실내 테마파크 인  제2롯데월드에는

중심이 되는 높이 555m, 123층, 높이로는 세계 6위, 아시아 1위 수준이란다.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흐릿하네

 청계산도 보였는데...사진은 왜 이리 흐릿하게 나왔을까...아쉬움

 남산,인왕산도 보였는데...

  정상에서 인증샷찍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유길준묘 쪽으로 하산을 하다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전망좋은곳에 이렇게 자리잡고

식사하는 사람들...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 사람들...제발 다른사람 들도 생각좀 해 주이소...

 남편이 사진찍어 준다나...고마워서 하트도 날리고...ㅋㅋ

 귀엽고 앙증맞은 이름을 알수없는 새한마리가 조잘대며 사진찍어 달랜다. 포즈도 취하면서...ㅋㅋ

 조금전에 갔었던 검단산 정상을 쳐다보고...귀여운 새는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다고 날아가 버리네...푸하하

 두물머리도 당겨 찍어보고...

 아주 오래전에 갔었던 연인산, 용문산도 담아보고...

 애니메이션고 쪽으로 하산...이길도 경사가 심해 만만치 않은코스...예전에 여름에 이곳으로 오르는데 숨이 꼴까닥 넘어갈뻔한 코스...

하산길이라 룰루랄라...콧노래를 불러가면서 하산을 한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이곳으로 오르는 산꾼들은 별로없다.

 팔당대교 밑으로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양지바른 벤치에 앉아 차한잔의 여유도 느껴보고...검단산도 소나무숲이 ...

 유길준묘 앞에 오니 이렇게 ...한국 최초 미국 국비 유학생이 였다나...그 옛날에...

 유길준묘 를 지나면서 전나무숲길 이 이어지고 ...



하산해서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오늘산행한 검단산을 올려다 본다.



 코스: 애니메이션고 뒷편 주차장=현충탑=약수터=검단산정상=전망대=유길준묘= 주차장(4시간소요) 거북산행


검단산은 조선시대 광주목의 진산(鎭山)이었다.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놓은 능터가 남아 있고,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의 묘도 있다. 검단산은 대도시인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교통편도 편리해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대도시의 과밀화와 도시 팽창 및 인공적인 환경의 증가로, 도시 내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검단산과 같은 도시 근교의 산은 자연공원으로서 풍경이 좋고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장소로, 도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어 도시환경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