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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산행

설악산(주전골, 만경대)단풍

올해는 남설악 만경대 9월 24일~11월 14일까지 개방한다고 해서 인터넷 예약을 하고
27일 화요일 설악산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로 달려가보는데...

아주 오래전에 산악회에서 가을 단풍 산행으로 흘림골 = 주전골 = 오색약수터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고 만경대는 2016년 46년 만에 개방했다고 해서 늘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와보게 되었네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 확인하고 용소폭포로 출발
예약 확인하고 바로 앞에 있는 오색약수터를 건너다보는데 약수를 마시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하산해서 가봐야지 했는데... 하산할 땐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약수는 먹어보지 못하고 왔다
주전골의 풍경은 만추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는
용소폭포까지는 예약 없이 왕복 산책이 가능하고... 만경대는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데 그곳은 일방통행이라 지금 내려오는 분들은 용소폭포까지 다녀오는 사람들인데 부지런도 하셔 벌써 내려오시네...
한적한 길에서는 룰루랄라
가뭄이 심한가 보다 계곡에 물이 없네...
성국사도 지나가고
주전골의 최고의 비경이라고 하는 독주암도 바라보는데 이것이 설악의 비경이야...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으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가을 가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체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요즘 코로나로 단체모임 가족모임 하지 말라고 매일 문자가 오는데... 정부에서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도 보여 좀...
지나가면서 독주암을 다시금 바라보고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적어도 단풍과 함께 찍어보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은 모두 인증샷 찍느라 비켜줄 생각을 안 해 찍을 수도 없고... 사람들 피해 찍으려니 ...
선녀탕인가 폭포가 있길래 내려가 보는데
바위틈 새로 흘러내리는 폭포도 찍어보는데 수량이 적어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흘러가야 하는데... 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린 계곡
설악의 비경은 환상적이라...바라만 봐도 황홀하고
고운 단풍도 찍고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또 찍고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에 황홀 지경
아 ~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아름다운 절경에 매혹되어 걷다 보니 금강문에 도착 ...금강문에 대한 글도 읽어보고
금강문을 통과하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현 위치에서 지도를 바라보면서 예전에 흘림골에서 산행 시작해서 이곳을 지나 오색으로 하산했던 기억을 하면서 지금도 입산금지 아니었다면 이곳으로 산행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보고
흘림골로 가는 탐방로는 이렇게 통제... 우리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이동
용소폭포... 그런데 수량이 적어 좀 실망
용소폭포도 보았겠다 만경대로 가 볼까
만경대를 가기 위해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가면서 주전바위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주전바위도 살짝 당겨 찍어주고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조금 전에 지나온 용소폭포 쪽을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폭포를 바라보고 있었고...
용소폭포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만경대를 가기 위해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가는 이 길은 사람들이 없어 마스크를 벗고 걸어가니 살 것 같았는데 저기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얼른 마스크 쓰고
사람들이 없어 마스크를 벗으니 신선한 공기가 어찌나 상쾌하던지 단풍도 더욱 고운빛으로 다가오고
주전골에 대한 글도 읽어보고
그렇게 오르다 보니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도로 옆에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이곳에서 만경대가 1.1 km인데 이곳 탐방로는 일방통행이라 마주치는 사람이 없어 마스크 안 써도 되겠다 싶어 절로 신바람이 나는...
만경대로 가는 이 구간의 평균 경사도는 27.3%... 주전골 탐방로(오색약수∼선녀탕∼용소 삼거리∼용소폭포)의 평균 경사도가 11.1도인 점을 고려하면 가파르고 험한 것 같은데
이곳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만경대로 출발을 하는데 이곳에서 만경대를 거쳐 오색약수터까지 일방통행
만경대로 오르는 줄 알았는데 한참을 내려가는데
징검다리가 나오는데 계곡에 물이 없네 그래서
앉아 쉴만한 곳을 찾아 과일과 차를 마시며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만끽해 보기도 하고
만경대를 향해 오르는데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숨은 턱에 차는데... 이래서 일방통행이구나 싶고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잠시 뒤돌아 보기도 하고
또 오르고
또 오르다 뒤돌아 보니 많이 힘든가 보다... 힘내요 힘내
이곳에서 만경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오색약수터 입구로 하산해야 한다
소나무 숲 사이로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만물상 그런데 바람이 불어오면서 연무현상인지 부연 시야가 답답하게 느껴져 괜스레 날씨 탓도 해보고
만경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만경대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남설악 만경대 정상부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있어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곳이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만물상... 시야가 맑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고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남설악 만경대(萬景臺)는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 화채능선 만경대, 인제군 북면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와 함께 설악산의 3대 만경대이다.
사진을 찍다 보니 우리 뒤를 따라온 사람들이 있어 순서를 기다린 끝에 인증도 하고
독주암과 계곡의 다리와 멀리 점봉산도 보였는데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 삭제를 했다
만경대에서 잠시 주변을 조망해보고 하산길인 만경대 삼거리∼약수터 탐방지원센터(주전골 입구) 700m 구간의 경사도는 무려 38.7도에 이른다고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산악인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만경대 코스 안 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계속되는 내리막에 무릎도 약간 아프고 그렇게 조심조심 내려와 계곡에서 쉬기도 하고
약수터를 지나 주차장으로...주전골 = 용소폭포 = 만경대 = 오색 탐방지원센터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설악산까지 왔으니까 동해바다를 보면서 싱싱한 활어회를 먹고 가야겠지 싶어 물치항 회센터 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방파제로 나와본다
해는 어느덧 설악산 대청봉 쪽으로 넘어가는데
물치항도 바라보고
이곳에서 싱싱한 활어 (광어, 우럭, 방어, 고등어, 오징어)를 사면 회를 쳐주는데 상차림과 매운탕 끓이는 값은 별도... 그런데 난 회를 좋아하지 않아 매운탕을 맛나게 먹고 출발... 남편은 회가 맛나다고 싱글벙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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